[중국] 스모그에 그린본드 발행 증가 전망

중국이 극심한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어 올해 그린본드(green bonds) 승인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린본드란 환경 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국영 증권사인 국태군안증권(Guotai Junan Securities)은 최근 정부가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을 내는 채권에 대한 유인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태증권 황바오이 매니저는 "정부는 그린본드 투자자들을 지원하고 격려해야 한다"며 "이는 우리가 숨쉬는 공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민은행 마 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통화당국이 그린본드 보유자가 세제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권유할 것이라고 지난해 3월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은 관련 정책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은 또 오는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2조5천억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지난 9월에는 항저우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오염을 줄이는 펀드에 투자할 개략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에서 발행된 그린본드 총 781억 달러 가운데 중국의 발행액은 313억 달러로 40.1%를 차지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7년 1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