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자율주행 소형 전기버스 시범 운행

프랑스 파리가 만성적 대기오염과 교통정체 문제 해결을 위해 23일(현지시간) 자율주행 소형 전기버스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파리 시정부의 소형전기버스 시범운행 담당자는 이날 성명에서 “대도시 지역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최신 친환경 운송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며 전기버스 시범운행의 의미를 밝혔다.이 버스는 GPS를 따라 운전기사없이 자율 주행한다.

장-루이 미시카 파리 부시장도 이날 성명에서 “자율주행버스가 향후 20년 내 도시환경을 환상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얼마나 많은 시민이 이 버스를 이용할지, 시민이 운전기사가 없는 차량에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파리 시정부는 이날부터 EZ10이라는 소형전기버스를 기차역 리옹역과 아우스터리츠역을 잇는 노선에 2대를 배치해 4월초까지 무료로 쉬는 날없이 운행한다. 시 정부는 이번 시범 운행 후 파리 남부 주요 녹지를 잇는 노선에서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시정부는 또한 두 기차역을 연결하는 샤를 드골 다리 구간에서는 이 버스가 다른 차량과 섞이지 않도록 버스전용차선을 만들어 차량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했다.

프랑스 벤처기업인 이지마일이 제작한 EZ10은 승객좌석 6개를 갖췄으며 시속 15㎞의 속도로 달리는 단거리 이동용 대중교통수단으로 설계됐다. 버스는 또한 사물 감지체제를 갖춰 주행궤도를 조정해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7년 1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