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3일 공사 홍보관에서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3개 시·도 관련지자체 공무원 및 관련업체 등 약 9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1년 8월 3개 시·도와 최종 협의를 거친 일일 발생량만 2천700톤에에 달하는 하수슬러지 처리를 올해 어떻게 하면 완벽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과 상호 협조를 요청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하수슬러지의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이물질이 혼입되고 운반업체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한 암롤박스 추락, 슬러지 성상 불균일 등으로 인해 기계설비 고장이 잦았고 악취가 발생해 공사의 슬러지처리시설에 대한 혐오감이 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사측은 설명회를 통해 하수슬러지가 폐기물에서 복토재와 화력발전소의 보조연료로 재활용되는 과정에 대한 설명과 지난해 발생됐던 문제점들에 대해 사례를 중심으로 원인 분석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또 올해 슬러지 처리방침과 현장 견학을 통해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하수슬러지가 더 이상 폐기물이 아니라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며 “올해 하루 처리물량을 완벽하게 처리해 수도권 하수처리장의 운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