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가동…하루 3만 5천㎥ 생산

청주공공하수처리장 전경 [사진제공 = 청주시]

 

청주시는 청주공공하수처리장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건립사업을 마치고 1일부터 공업용수 공급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곳은 옥산면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방류수를 재처리한 후 청주 산업단지 내 수요처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SK하이닉스 등 일반산업단지 내 공업용수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됐다.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622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천310㎡규모로 조성됐다. 재이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공급관로 8.3㎞도 설치를 마쳤다.

시설소유권은 청주시로 귀속되고, 사업시행자인 청주하이워터㈜가 20년간 운영한 후 청주시로 시설운영권을 인계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하루 3만5천㎥의 공업용수가 재생산 돼 청주 산업단지로 공급됨에 따라, 향후 단지 내 공업용수가 원활하게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수요기업에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류수역 오염부하량 저감 효과, 지역 물 부족 해소 등 여러 측면에서 청주시와 기업체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