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1일 (목)

 

서울특별시 영등포정수장이 지난 9월20일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공했다. 서울시는 총 6개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키로 했으며 이중 영등포정수센터에서 총 1천480억 원을 투입, 4년만에 하루당 30만 톤 규모의 시설을 처음 가동하게 된 것이다.

 

10월21일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정수센터 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식을 갖는다.

 

고도정수시설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입상활성탄(숯)과 오존살균 과정을 추가하여 수돗물의 수질과 맛을 더 좋게 만들며,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깨끗히 제거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하루당 5만 톤 규모의 막여과 시설도 지난 9월말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막여과는 머리카락 300분의 1 굵기의 구멍을 통해 나온 물을 생산하는 시설로 병원성 미생물, 부유물질 등을 제거하고 정수과정에 필요한 응집제 등을 50%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과 함께 노후된 정수장을 수변경관이나 정수장 내무 시설물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생태공원 등의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IT기술을 접목해 서울시 수돗물 생산 전 공정이 PC로 제어되는 유비쿼터스 공정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아리수의 취수 및 생산 과정이 24시간 꼼꼼히 관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