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9일 (화)

 

파주시가 DMZ일원 민북지역의 상수도 확장공사를 오는 2013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한다.

 

파주시는 최근 지하수 고갈 문제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통일촌, 대성동, 해마루촌 등 군내면 민북지역 주민 및 군장병들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민북지역 상수도확장공사를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지난 10월15일 밝혔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공사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3월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민북지역 주민들이 지하수고갈 문제로 겪었던 식수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파주시는 민북지역 상수도 공급을 위해 총 70억 원을 투입, 상수관로 29.6㎞를 매설하고, 가압장 1개소를 설치해 통일촌(158세대 446명), 대성동(55세대 198명), 해마루촌(58세대 160명)뿐 아니라 군부대 6개 대대 등 군장병(2천845명)들에게도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민북지역 상수도 공급을 통해 그 동안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민북지역 주민, 군장병뿐만 아니라 판문점 및 안보시설을 견학하는 관광객 및 외국사절들도 임진강을 수원으로 하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