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7월 20일 (화)

 

강원도는 내년부터 지하수보전·관리 종합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7월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수의 수량과 수질을 보전하고, 지반침하 등의 피해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방치공 블록화 시범사업 △방치공신고 포상금 대폭 인상 △대량 지하수 이용시설 부담금제도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방치공 블록화 사업은 그동안 오염원의 이동통로 역할을 했던 방치공을 행정구역이 아닌 지하수수계에 따라 관리 블록을 구분하고 오염우려가 높은 블록부터 방치공을 완전차단 후 관측공을 설치하여 수위, 전기전도도 및 오염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또 봄철 가뭄 이후 매년 5월∼6월 2개월 간 방치공찾기 및 자진신고기간으로 정해 운영키로 했다. 방치공 신고 포상금도 기존 5∼8만 원에서 소형관정 신고 시 1공당 15만 원, 대형관정은 20만 원으로 방치공 신고 포상금을 대폭 인상했다.

 

아울러 소량의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이용하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질오염의 우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지하수이용 시설에 대한 수질검사주기를 30톤 이하의 경우 현행 2년에서 3년, 농·공업용수는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까지 지하수 조례가 제정되지 않은 12개 시·군에 대하여는 실정에 맞게 연차적으로 지하수 조례를 제정하도록 하여 다량의 사업용 지하수 사용시설에 대해 지하수이용부담금을 부과, 공공 지하수 보존에 투자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