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20일 방글라데시 시라즈간지 지역에서 Md. Billal Hossain 시르자간지 지역 리더, 안성두 주방글라데시 대사, 조현규 KOICA방글라데시 사무소장과 현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 커뮤니티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 사업은 최근 한국형 원조모델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새마을운동’과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 사업경험을 접목시킨 농촌지역개발 프로그램으로, 식량 분배 및 단순 취로 사업위주의 기존 국제기구 사업에 주민조직 강화 및 제분, 목공소 설립 등 소득증대와 농지조성, 토지 복원, 식량증대 등의 장기적이고 자발적인 새마을운동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이다.

현재까지 도로건설 11건, 주거지 높임 1건, 침수지역 땅 높임 3건이 진행되어 해당 지역에서 2015년 홍수피해가 줄었으며,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위험 경감, 새마을운동, 소득증대 기술 등 43개의 주제로 교육이 실시되었다. 또한 지역개발 활동으로 1,487명의 학생에게 보건 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다.

안성두 주방글라데시 대사는 “2015년 2월 우리 정부와 WFP 간 체결된 기본협력협정을 계기로 인도적 분야뿐만 아니라 개발협력 분야에서 WFP와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WFP의 식량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 사업이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확산을 위한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규 코이카 사무소장은 “기후변화 취약한 지역에 현지 적정기술을 활용한 우리의 스마트 새마을운동이 이번 사업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하며 “새마을 커뮤니티 센터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구성하고 지역사회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새마을 센터의 준공식을 축하했다.

한편, 새마을 제로 헝거 커뮤니티 사업은 방글라데시 극빈층이 살고 있는 시라즈간지에서 시행되는 사업으로 빈곤경감, 재난대응력 제고 및 지역사회 개발에 이바지 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