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사우디, 독일식 재생에너지 선도국 목표

중동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저유가 시대에 경제 다변화를 통한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차세대 에너지시장 대비 위해 ‘독일식 재생에너지 선도국’을 목표로 설정했다.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사우디는 재생에너지 분야에 있어 '또다른 독일'이 될 것. 재생에너지 분야를 사우디가 선도하겠다. 녹색수소(그린수소)·청색수소(블루수소) 프로젝트를 키우기 위해 각국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우디는 국영 거대기업 사우디 아람코를 통해 청색수소 사업 추진 중이다.

자국 기업 ACWA파워인터내셔널과 미국 기업 에어프로덕츠&케미컬을 통해서는 녹색수소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홍해 연안에 조성 중인 거대 신도시 '네옴'에도 녹색수소 생산시설을 들일 예정이다.

에너지부문의 절반 가량을 석유가 아니라 가스로 전환하고, 나머지 부분은 대부분 재생에너지 사업이 차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빈 살만 장관은 “석유 수요가 장기적으로 높아지지 않을 전망인 만큼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사우디가 과거 독일처럼 정부 보조금을 대거 지급해 재생에너지 분야를 키울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 2021년 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