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환경의 날 특집]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 주요 참여국 및 입장

GPT 협상, 8월 스위스 제네바 개최 예정…각국, 협약에 포함될 목표·정책 놓고 깊은 갈등 겪어

미국·사우디 신중 입장…호주·노르웨이 등은 엄격한 국제적 통제 요구

올해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행사, UNEP·환경부 공동주최로 제주서 개최

UN, 환경의 날 주제, ‘프라스틱 오염의 종식(Beat Plastic Pollution)’으로 정해

홍콩 비영리 환경단체 Earth.Org,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 주요 참여자와 입장’ 보고서 5월 28일 발표

국제 플라스틱 협약(GPT) 협상이 오는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될 예정이지만, 각국은 협정에 포함되어야 할 목표와 정책을 놓고 여전히 깊은 갈등을 겪고 있다. 2024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회담은 엄격한 조치를 옹호하는 국가와 자발적 조치를 지지하는 국가 간의 깊은 갈등을 드러냈다. [사진출처(Photo source) = Earth.Org]

매년 6월 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이다. 

특히, 올해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행사는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잉거 안데르센)과 환경부(장관 김완섭)가 공동주최하며, ‘프라스틱 오염 종식(Beat Plastic Pollution)’이라는 주제로 6월 4∼5일 제주도에서 열린다. 

‘국제 플라스틱 오염 협약(Global Plastic Pollution Treaty, GPPT)’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목표로 하는 유엔(UN) 주도의 국제법적 협정이다. 그러나, 각국의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입장은 각각 다르다.

홍콩 비영리 환경단체인 Earth.Org(https://earth.org/)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의 주요 참여자와 입장(Key Players and Positions in the Global Plastic Treaty Negotiations)’이라는 보고서를 5월 28일 발표했다. 이보고서 내용을 요약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Global Plastic Treaty, GPT)’ 협상이 오는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될 예정이지만, 각국은 협정에 포함되어야 할 목표와 정책을 놓고 여전히 깊은 갈등을 겪고 있다. 2024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회담은 엄격한 조치를 옹호하는 국가와 자발적 조치를 지지하는 국가 간의 깊은 갈등을 드러냈다.

‘국제 플라스틱 오염 조약(Global Plastic Pollution Treaty, GPPT)’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목표로 하는 유엔(UN) 주도의 국제법적 협정이다. 즉, UN 회원국들은 현재 설계부터 생산, 폐기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의 전체 수명주기를 다루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협상하고 있다.

2022년에 시작된 새로운 협약 협상에는 175개국이 참여했으며, 대기업 연합과 같은 주요 이해당사자들은 막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제5차 정부간 협상 회의(The fifth - and what was meant to be the last - Intergovernmental Negotiation Meeting, INC-5)’이자 마지막 회의가 될 예정이었던 부산 회의는 대체로 실패로 끝났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주요 생산국들은 부담스러운 협약 체결을 피하기 위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반면, 호주와 노르웨이와 같은 국가들이 주도하는 야심 찬 연합은 플라스틱 생산에 대한 더욱 엄격한 국제적 통제를 요구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의 주요 연합

■ 미국  미국은 플라스틱 오염 협약의 목표와 관련하여 가장 덜 야심적인 옵션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입장과 일부 유사하지만, 미국은 다른 국가들과 달리 ‘신형 플라스틱의 세계적 생산량’을 감축할 의지를 보였다.

미국은 또한 인증 및 라벨링을 포함하여 플라스틱 제품의 설계 및 성능에 대한 최소 기준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은 대체로 2024년 바이든 행정부의 정서를 반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월에 취임한 이후, 미국은 환경 정책과 국제 협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회의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기후 친화적 정책이 미국 경제에 불공정하고 부적절한 제약을 가하며 새 행정부의 우선순위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상징적인 행보로, 2035년까지 연방 식품 서비스에서 빨대, 플라스틱 식기류, 포장재 등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뒤집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플라스틱 오염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기자들에게 “종이 빨대는 효과가 없다. 여러 번 사용했고, 가끔은 부러지거나 폭발하기도 한다”라면서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기에 우리는 다시 플라스틱으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국 플라스틱 산업은 연간 2억 3천200만 톤의 이산화탄소 환산 배출량(CO2e)을 발생시키는데, 이는 석탄 화력발전소 116기의 배출량과 맞먹는 수치이다.

2023년 상위 10개 산유국. 데이터 = 미국 에너지 정보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 중국, 러시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중국을 비롯한 석유 강국 러시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국가들은 조약에 대한 지나치게 야심찬 비전을 거부하고, 대신 ‘현실적(realistic)’이라고 표현한 훨씬 덜 야심찬 조약을 선호한다. 플라스틱 폐기물의 적절한 관리를 지지하는 이러한 개발도상국들은 플라스틱 생산 제한에는 반대한다.

많은 석유 및 가스 생산국들은 역사적으로 엄격한 환경 규제, 특히 석유화학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플라스틱 생산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제에 반대해 왔다.

이들 국가가 취한 몇 가지 뚜렷한 입장은 다음과 같다.

- 플라스틱 오염을 억제하기 위해 특정 국가(예 : 협약 비회원국)와의 특정 유형의 무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플라스틱 오염 조약 내 무역 조항에 반대한다.

- 플라스틱 오염 관리에 대한 국가의 공약을 하향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 메커니즘으로 간주하고 있다.

- 궁극적으로 상향식 접근 방식을 선호하며, 공동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 원칙을 강조한다. 이 원칙은 모든 국가가 환경 악화 문제 해결에 대한 공동의 의무를 가지고 있지만, 모든 국가가 환경보호에 대해 동등한 책임을 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다.

이들 국가는 또한 이 협정이 개발도상국을 재정적으로 그리고 기술 이전을 통해 지원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들은 기술 이전 메커니즘을 단지 ‘플라스틱 오염 단계적 감소(Phas[ing] Down Plastic Pollution)’를 위한 수단으로만 간주할 뿐,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위한 수단으로 보지 않는다.

이 연합에 참여하는 국가 중 다수는 세계 10대 석유 생산국에 속하기 때문에, 국내 석유 및 플라스틱 생산을 크게 제한하여 궁극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약을 체결할 의향이 없다.

■ 높은 야망 연합  유럽연합(EU), 호주, 캐나다, 한국,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하는 높은 야망 연합의 궁극적인 목표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는 야심찬 조약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전 그룹들과는 달리, 이 국가들은 ‘플라스틱 소비와 생산을 억제(Restrain Plastic Consumption and Production)’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의무를 수립하고자 한다.

연합은 다음과 같은 결과와 원칙을 장려한다.

- 더 강력한 규제를 포함하는 예방적 접근 방식과 과학적 데이터가 불분명한 경우 환경에 가장 해로운 조치를 준수한다.

-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보다 플라스틱 폐기물 생산을 우선시하는 폐기물 위계 원칙을 적용한다.

- 문제가 되는 플라스틱, 물질 및 첨가제를 제거한다. 이 연합은 ‘제거, 재사용 또는 교체를 통해 소비를 줄일 수 있는 플라스틱 포장재, 구성 요소 또는 재료, 그리고 형태, 구성 또는 크기로 인해 재활용 또는 퇴비화 시스템에 해로운 품목’으로 정의한다.

- 플라스틱에 대한 글로벌 지속가능성 기준 및 표준 개발이다.

이 연합은 저개발국에 대한 기술 및 재정 지원 측면에서 중국 및 러시아와 같은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지만,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이라는 더욱 야심찬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호주를 포함한 이 연합 회원국들은 이미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조치를 시행하여 플라스틱 생산 및 사용 감축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 인도  인도는 각국의 고유한 상황과 준수 역량을 고려하는 국가별 결정 방식을 지지하고 있다. 이 협약은 법적 구속력을 가지므로, 인도는 각 국가가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과거 및 현재의 기여도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의무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공통적이지만 차별화된 책임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이다.

인도는 다음을 포함한 여러 주요 입장을 제시했다.

- 모든 제품, 화학물질 또는 1차 폴리머 생산에 대한 상한선을 반대하고 있다.

-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에 대한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부과금을 반대한다.

-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의 의무적인 재정 자원 및 기술이전이 ‘실질적 의무 이행(Compliance of Substantive Obligations)’을 통해 이행되도록 지원해야 GKS다. 다시 말해, 인도는 단순한 의무 보고나 기타 절차적 의무가 아닌, 기술 이전 및 재정 지원을 의무화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항을 원한다.

국제적으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플라스틱 오염 관련 기구를 개발하기 위한 정부 간 협상위원회의 다섯 번째 회기인 INC-5를 앞두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부산 플라스틱 행진에 동참하여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이 SDG 12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 표지판을 들고 있다. [사진 출처 = UNEP / 빙잉 리우 경유 플리커(/Bingying Liu via Flickr)]

■ 브라질과 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 그룹(GRULAC) 브라질은 더 높은 야망을 가진 연합에는 속하지 않지만, 이전에 "야심찬 도구"를 지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미 국가인 브라질은 ‘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 그룹(Group of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Countries, GRULAC)’과 함께 적절한 단계적 폐지 및 공정한 전환 계획이 이행될 경우 생산 제한 조치 이행에 열려 있다. GRULAC은 재정 지원, 역량 강화, 기술 지원 및 기술 협력을 포함한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지지하고 있다.

부산에서 GRULAC은 또한 이 조약이 “국가, 지역 및 세계 차원에서 규제, 기술 및 기술 협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센터 네트워크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기업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세계 최대 기업의 약 72%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량(Reduce)’하고 싶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만약 있다면, 그들의 약속의 본질은 무엇일까? 이 조약에 대해 두 가지 뚜렷한 접근 방식을 가진 두 개의 주요 기업 연합이 있다.

■국제화학협회협의회(ICCA) 국제화학협회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Chemical Associations, ICCA)는 생산을 억제하지 않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그로 인한 하류 영향을 줄이고자 한다.

ICCA는 조약의 무역 제한 조항에 반대한다. 무역 제한 조항의 예로는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 제4조가 있는데, 이 조항은 의정서에 서명하지 않은 당사국과의 특정 제한 물질의 거래를 금지한다. 사실상 무역 제한은 추가적인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활용된다.

ICCA에는 엑손모빌(ExxonMobil), 다우(Dow), 쉘(Shell), 토탈에너지(TotalEnergies), 쉐브론 필립스(Chevron Phillips)를 포함한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포함된다.

세계 플라스틱 조약을 위한 기업 연합

두 번째 주요 기업 연합은 세계 플라스틱 오염 조약에 대해 보다 진보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높은 야망을 가진 연합과 더욱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

이 연합은 이케아(IKEA), 펩시코(PepsiCo), 월마트(Walmart), 세계자연기금(WWF) 등 주요 기업을 포함하여 250개 이상의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연합이 추구하는 세 가지 주요 글로벌 목표는 다음과 같다.

- 순환 경제 접근 방식을 통해 플라스틱 생산 및 사용을 줄인다. 이는 자연으로 쉽게 유출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 부품 또는 첨가제를 제거하는 것을 포함한다.

- 제거할 수 없는 모든 플라스틱 품목을 순환시켜 경제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유지하도록 한다. 이는 모든 플라스틱을 실제로 그리고 대규모로 재사용, 재활용 또는 퇴비화할 수 있도록 제품과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을 포함한다.

- 미세 플라스틱(Micro Plastic) 및 매크로 플라스틱(Macro-Plastic)의 환경으로의 유출을 방지하고 복원한다. 여기에는 마모, 섬유 탈락 또는 펠릿 손실 등으로 인해 미세 플라스틱이 환경으로 방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포함된다.

매년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환경으로 유입되며, 해양, 수로, 육지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플라스틱 조약은 플라스틱 생산, 사용 및 폐기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관행을 촉진하며 폐기물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율된 국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플라스틱 오디세이(Plastic Odyssey)]

 

세계가 궁극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체 수명 주기를 고려하면 2040년까지 환경으로의 플라스틱 유출을 96%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

2020년에서 2040년 사이에 플라스틱 오염이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공적인 협약이라는 야심차고 실질적이며 현 상황에 부담을 주는 협약임이 분명하다. 궁극적으로 이 협상의 결과는 미래 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원문보기]

Key Players and Positions in the Global Plastic Treaty Negotiations

As negotiations on the Global Plastic Treaty are set to resume this August in Geneva, Switzerland, countries remain deeply divided over the objectives and policies that should be included in the agreement. Last November’s talks in Busan, South Korea highlighted deep divisions between countries advocating for strict measures and those favouring voluntary measures.

The Global Plastic Pollution Treaty is a United Nations-led international legal agreement aimed at ending plastic pollution. 175 nations have joined the negotiations for a new treaty, which started in 2022, with other major stakeholders such as large corporate alliances maintaining an immense influence. 

The fifth - and what was meant to be the last - Intergovernmental Negotiation Meeting (INC-5) in Busan, South Korea, was largely unsuccessful. Major producers like the United States and Saudi Arabia remain cautious to avoid an onerous treaty, while a high ambition coalition, led by countries like Australia and Norway, pushed for stricter global control of plastic production

Major Coalitions in the Global Plastic Treaty Negotiations

1. United States

The US supports the least ambitious option with respect to the objectives of the plastic pollution treaty.

While sharing some of the positions held by countries including China, Russia and Saudi Arabia, the US - unlike these other nations ? has indicated a willingness to reduce the “global production…of virgin plastics.” 

The country has also pushed for requiring minimum standards for design and performance on plastic products, including certification and labelling.

However, those positions mostly reflected the sentiment of the Biden Administration in 2024. Since Donald Trump took office in January, the US has positioned itself as generally more skeptical of environmental policy and international collaboration, arguing that climate-friendly policies pose unfair and improper restrictions on the US economy and are not in line with the new administration’s priorities.

In a highly symbolic move, Trump recently signed an executive order that reverses a Biden administration policy to get single-use plastics, including straws, plastic cutlery and packaging, out of federal food service operations by 2035 in a bid to tackle the growing threat of plastic pollution.

“These things [paper straws] don’t work, I’ve had them many times and on occasion they break, they explode,” Trump told reporters at the White House on Monday as he signed the order. “It’s a ridiculous situation so we’re going back to plastics.”

The US plastic industry produces 232 million tons of carbon dioxide equivalent gas emissions (CO2e) annually, equal to 116 coal-fired power plants.

2. China, Russia, Iran, Saudi Arabia

Nations including China and petrostates Russia, Iran and Saudi Arabia, reject an overly ambitious vision for the treaty, instead favoring a much less ambitious treaty which they described as “realistic”. While supporting proper management of plastic waste, these developing nations oppose limiting plastic production. 

Many oil- and gas-producing nations have historically resisted strict environmental regulations, particularly those that might limit plastic production, which is closely tied to the petrochemical industry.

Some distinguishing positions adopted by the group include :

- Opposing trade provisions within the plastic pollution treaty that prohibit or restrict certain types of trade with certain countries (e.g. non-members to the treaty) to curb plastic pollution.

- Regarding the instrument as a cooperative mechanism rather than top-down determination of countries’ commitments to managing plastic pollution. 

- Ultimately preferring a bottom-up approach and emphasizes the principle of common but differentiated responsibility. This principle acknowledges that, while all nations have shared obligation to address environmental degradation, not all states have equal responsibility with regard to environmental protection. 

These nations also intend for the instrument to support developing countries both financially and through technology transfer. However, they only regard the technology transfer mechanism as a pathway of “phas[ing] down plastic pollution,” and not reducing plastic production. 

Many of the nations that are part of this coalition are among the world’s top 10 oil producers, and thus not inclined to enter into treaties that could significantly restrict their domestic oil and plastic production, ultimately affecting their economies.

3. High Ambition Coalition  

The overarching goal for the high ambition coalition, which includes the European Union, Australia, Canada, South Korea, and the United Arab Emirates (UAE), is to push for an ambitious treaty that ends plastic pollution by 2040. As opposed to the previous groups, these nations want to develop binding obligations to “restrain plastic consumption and production.” 

The coalition promotes outcomes and principles including :

- A precautionary approach involving greater regulation and, where the scientific data is unclear, deference to a course of action least harmful to the environment. 

- A waste hierarchy principle that prioritizes avoiding the production of plastic waste over processing plastic waste. 

- Eliminating problematic plastics, substances and additives, which it defines as “plastic packaging items, components, or materials where consumption could be avoided through elimination, reuse or replacement and items that…are detrimental to the recycling or composting system due to their format, composition, or size.” 

- Developing global sustainability criteria and standards for plastics.

The coalition is aligned with the likes of China and Russia on providing technical and financial assistance for lesser developed nations but distinguishes itself for the more ambitious end goal of reducing global plastic production. 

Members of this coalition, including Australia, have already implemented single-use plastic bans, indicating a commitment to curbing plastic production and usage.

4. India

India supports a nationally determined approach that considers the unique circumstances and compliance capabilities of each country. As the instrument is legally binding, India considers it vital that each nation determines its own obligations based on their historical and present contributions to plastic pollution. This is another reference to the common but differentiated responsibilities doctrine. 

India has provided a number of key positions, including:

- Opposing caps on the production of any products, chemicals or primary polymers.

Opposing a plastic pollution fee on production of primary plastic polymers.

Support for mandatory financial resources and technology transfers from developed countries to developing countries to be enforced via “compliance of substantive obligations.” In other words, India wants legally binding provisions mandating technology transfer and financial support as opposed to mere mandatory reporting or other procedural obligations.

 

Key Players and Positions in the Global Plastic Treaty Negotiations

As negotiations on the Global Plastic Treaty are set to resume this August in Geneva, Switzerland, countries remain deeply divided over the objectives and policies that should be included in the agreement. Last November’s talks in Busan, South Korea highlighted deep divisions between countries advocating for strict measures and those favouring voluntary measures.

The Global Plastic Pollution Treaty is a United Nations-led international legal agreement aimed at ending plastic pollution. 175 nations have joined the negotiations for a new treaty, which started in 2022, with other major stakeholders such as large corporate alliances maintaining an immense influence. 

The fifth - and what was meant to be the last - Intergovernmental Negotiation Meeting (INC-5) in Busan, South Korea, was largely unsuccessful. Major producers like the United States and Saudi Arabia remain cautious to avoid an onerous treaty, while a high ambition coalition, led by countries like Australia and Norway, pushed for stricter global control of plastic production

Major Coalitions in the Global Plastic Treaty Negotiations

1. United States

The US supports the least ambitious option with respect to the objectives of the plastic pollution treaty.

While sharing some of the positions held by countries including China, Russia and Saudi Arabia, the US - unlike these other nations - has indicated a willingness to reduce the “global production…of virgin plastics.” 

The country has also pushed for requiring minimum standards for design and performance on plastic products, including certification and labelling.

However, those positions mostly reflected the sentiment of the Biden Administration in 2024. Since Donald Trump took office in January, the US has positioned itself as generally more skeptical of environmental policy and international collaboration, arguing that climate-friendly policies pose unfair and improper restrictions on the US economy and are not in line with the new administration’s priorities.

US President Donald Trump signs an executive order on January 20, 2025.

US President Donald Trump signs an executive order on January 20, 2025. Photo: Wikimedia Commons.

In a highly symbolic move, Trump recently signed an executive order that reverses a Biden administration policy to get single-use plastics, including straws, plastic cutlery and packaging, out of federal food service operations by 2035 in a bid to tackle the growing threat of plastic pollution.

“These things [paper straws] don’t work, I’ve had them many times and on occasion they break, they explode,” Trump told reporters at the White House on Monday as he signed the order. “It’s a ridiculous situation so we’re going back to plastics.”

The US plastic industry produces 232 million tons of carbon dioxide equivalent gas emissions (CO2e) annually, equal to 116 coal-fired power plants.

2. China, Russia, Iran, Saudi Arabia

Nations including China and petrostates Russia, Iran and Saudi Arabia, reject an overly ambitious vision for the treaty, instead favoring a much less ambitious treaty which they described as “realistic”. While supporting proper management of plastic waste, these developing nations oppose limiting plastic production. 

Many oil- and gas-producing nations have historically resisted strict environmental regulations, particularly those that might limit plastic production, which is closely tied to the petrochemical industry.

Some distinguishing positions adopted by the group include :

Opposing trade provisions within the plastic pollution treaty that prohibit or restrict certain types of trade with certain countries (e.g. non-members to the treaty) to curb plastic pollution.

Emphasizing the “sovereign right of states” to exploit their own resources and stresses that all national action plans should be “nationally determined.”

Regarding the instrument as a cooperative mechanism rather than top-down determination of countries’ commitments to managing plastic pollution. 

Ultimately preferring a bottom-up approach and emphasizes the principle of common but differentiated responsibility. This principle acknowledges that, while all nations have shared obligation to address environmental degradation, not all states have equal responsibility with regard to environmental protection. 

These nations also intend for the instrument to support developing countries both financially and through technology transfer. However, they only regard the technology transfer mechanism as a pathway of “phas[ing] down plastic pollution,” and not reducing plastic production. Many of the nations that are part of this coalition are among the world’s top 10 oil producers, and thus not inclined to enter into treaties that could significantly restrict their domestic oil and plastic production, ultimately affecting their economies.

3. High Ambition Coalition  

The overarching goal for the high ambition coalition, which includes the European Union, Australia, Canada, South Korea, and the United Arab Emirates (UAE), is to push for an ambitious treaty that ends plastic pollution by 2040. As opposed to the previous groups, these nations want to develop binding obligations to “restrain plastic consumption and production.” 

The coalition promotes outcomes and principles including :

A precautionary approach involving greater regulation and, where the scientific data is unclear, deference to a course of action least harmful to the environment. 

A waste hierarchy principle that prioritizes avoiding the production of plastic waste over processing plastic waste. 

Eliminating problematic plastics, substances and additives, which it defines as “plastic packaging items, components, or materials where consumption could be avoided through elimination, reuse or replacement and items that…are detrimental to the recycling or composting system due to their format, composition, or size.” 

Developing global sustainability criteria and standards for plastics.

The coalition is aligned with the likes of China and Russia on providing technical and financial assistance for lesser developed nations but distinguishes itself for the more ambitious end goal of reducing global plastic production. 

Members of this coalition, including Australia, have already implemented single-use plastic bans, indicating a commitment to curbing plastic production and usage.

4. India

India supports a nationally determined approach that considers the unique circumstances and compliance capabilities of each country. As the instrument is legally binding, India considers it vital that each nation determines its own obligations based on their historical and present contributions to plastic pollution. This is another reference to the common but differentiated responsibilities doctrine. 

India has provided a number of key positions, including:

Opposing caps on the production of any products, chemicals or primary polymers.

Opposing a plastic pollution fee on production of primary plastic polymers.

Support for mandatory financial resources and technology transfers from developed countries to developing countries to be enforced via “compliance of substantive obligations.” In other words, India wants legally binding provisions mandating technology transfer and financial support as opposed to mere mandatory reporting or other procedural obligations.

5. Brazil and GRULAC

Although not part of the higher ambition coalition, Brazil previously claimed to support an “ambitious instrument”. The South American country, alongside the Group of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Countries (GRULAC), is open to implementing production restrictions measures if appropriate phase-out and just transition schemes are implemented. The group is in support of an integrated approach including financing, capacity building, technical assistance and technological cooperation.

In Busan, GRULAC also submitted that the treaty could “benefit from a network of technical centres that could provide regulatory, technical and technological cooperation at national, regional and global levels.”

What Do the Major Companies Want?

Around 72% of the world’s largest companies claim that they want to “reduce” plastic waste. But what does that actually mean? What is the nature of their commitment, if any? 

There are two main corporate alliances with two distinct approaches to this treaty. 

International Council of Chemical Associations (ICCA)

The ICCA wants to reduce plastic waste and reduce its impacts downstream, without curbing production. 

The group is opposed to trade restriction provisions in the treaty. An example of a trade restriction provision is article 4 of the Montreal Protocol on Substances that Deplete the Ozone Layer, which prohibits the trade of certain restricted substances with parties that have not signed up to the protocol. Effectively, the trade restriction is utilized to prevent further pollution.

The ICCA includes major petro-chemical companies including ExxonMobil, Dow, Shell, TotalEnergies and Chevron Phillips. 

Business Coalition For a Global Plastics Treaty 

The second major corporate coalition has a more progressive opinion on the global plastic pollution treaty that more closely aligns with the high ambition coalition. 

The coalition is composed of over 250 organisations, including major companies like IKEA, PepsiCo, Walmart and the World Wildlife Fund (WWF).

There are three key global outcomes that this coalition seeks after :

- Reduction of plastic production and use through a circular economy approach, which involves eliminating plastic materials, components or additives that can easily leak into nature.

- Circulation of all plastic items that cannot be eliminated, keeping them in the economy at their highest value. This involves designing products and systems that enable all plastics to be reused, recycled or composted in practice and at scale.

- Preventing and remediating micro and macro-plastic leakage into the environment, including preventing the release of microplastics into the environment from, for example, abrasion, fibre shedding or pellet loss.

What the World Ultimately Needs

Addressing the entire lifecycle of plastics, from production to disposal, can significantly reduce plastic leakage into the environment by 96% by 2040, according to the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With plastic pollution expected to increase by 70% between 2020 and 2040, it is clear that a successful treaty is one that is ambitious, substantive and burdensome for the status quo. Ultimately, the outcome of the negotiations will leave a mark on the planet for generations to come.

[출처=Earth.Org(https://earth.org/key-players-and-positions-in-the-global-plastic-treaty-negotiations/) / 2025년 5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