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월 가뭄 예·경보 발표

전국 저수지 저수율 평년 수준 이상 유지

기상 전망과 용수 수급 상황 모니터링 등 가뭄상황 지속 관리

정부는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3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43.9%(487.9㎜)로, 기상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6개월(2024년 9월 5일~2025년 3월 4일) 전국 누적 강수량 현황.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2025년 3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4월과 5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80.9%로 평년(75.8%) 대비 106.7%이고, 지역별로도 98.7%(경북)~112.5%(전남)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및 시도별 평균 저수율 현황(2025년 3월 4일 기준).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정부는 영농기 대비 가뭄우려지역 용수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가뭄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저수율이 낮은 지역은 가뭄 발생 가능성을 집중 점검한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7.3%, 102.9% 수준으로, 전국 생활·공업용수는 정상 공급 중이다.

다만, 약한 가뭄 단계(관심, 1월 2일~)인 ‘보령댐’ 공급지역은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하고, 보통 가뭄 단계(주의, 2월 19일~)인 ‘영천댐’ 공급지역 하천용지용수를 감축하는 등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 중이다.

전국 다목적댐 · 용수댐 저수량 현황(2025년 3월 4일 기준).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일부 섬 지역은 지역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를 비롯한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목적댐과 용수댐을 제외한 생활·공업용수 수원도 함께 모니터링하면서 가뭄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함께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 예방 대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