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환경정책위원회와 개발원조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OECD 개발과 환경 합동장관회의」가 4.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 한국은 외교부 이규형 제2차관과 환경부 고재영 환경정책실장 등이 정부 대표로 참석

- 스웨덴, 일본 환경장관 및 독일, 덴마크 개발협력장관 등 30여명의 관계 장관과 세계은행, 유엔환경계획(UNEP) 등의 국제기구 관계자 참석

이 회의는 2004.4월 OECD 환경장관회의에서 『21세기 첫 10년 OECD 환경전략』에 대한 중간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개발 장관들과의 대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OECD 이사회가 개최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금번 회의에는 개도국이 최상의 목표로 추구하고 있는 빈곤해소와 천년개발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s;MDGs)의 달성에 있어 환경 고려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대외원조 등을 통하여 개도국의 지속가능 발전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OECD 회원국, 국제기구, 환경협약, 시민사회의 역할 및 상호 협력방안을 심층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기후변화 적응 측면을 자국과 개도국의 개발계획과 지원에 통합할 것을 촉구하기 위한 「개발협력에 기후변화 적응측면 통합을 위한 선언」을 채택하고, Declaration Integrating Climate Change Adaptation into Development Co-operation

- 개발과 환경의 양 측면이 잘 반영된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위한 공동행동계획』을 발표 예정

Framework for Common Action Around Shared Goals

한국 정부대표단은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대외원조의 대표적인 성공국가의 입장에서 지난 40여 년간 급속한 경제성장과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한 한국의 성공 및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정부가 제안하여 『UN 아·태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05.3, 서울)』에서 채택된 “녹색성장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의 성과 및 향후 계획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금번 회의는 회원국의 개발협력 및 환경 장관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여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그동안의 국제사회의 개발협력을 재점검하고 새천년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천년개발목표(MDGs) 개요-
채택 경위
2000년 유엔천년총회시 회의 참가 정상급 수석대표들은 빈곤, 질병, 환경파괴 등과 같이 개발을 저해하는 범세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 이행기간 및 이행목표를 설정할 필요성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형성하고, 「천년정상선언(Millennium Declaration)」 채택

2001년 제56차 유엔총회는 동 선언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사무총장의 「Roadmap」 보고서를 채택하고, 국제사회가 이행해야 할 개발관련 8개 과제를 Millennium Development Goals(MDGs)로 명명하고, 향후 유엔개발 framework 내에서 MDG의 이행을 위한 통합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결의

구체 내용 (‘90년도를 기준으로 2015년까지 달성해야 할 구체목표 제시)
 가. 빈곤퇴치
2015년까지 하루 1달러 이하에 의존하여 살고 있는 전세계 인구를 절반으로 감소 & 2015년까지 기아로 고통받는 인구를 절반으로 감소
 나. 초등교육의 보편화 : 2015년까지 전세계 아동에게 초등교육 혜택 부여
 다. gender equality : 2015년까지 전교육과정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 철폐
 라. 유아사망률 감소 : 5세이하 유아 사망률을 2015년까지 2/3로 감소
 마. 산모 건강 증진 : 산모 사망률을 2015년까지 3/4으로 감소
 바. HIV/AIDS 등 질병퇴치
 사. 환경보전
지속개발 원칙을 국별 정책에 통합시키고, 환경자원의 손실 억제
2015년까지 안전한 식수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한 사람들의 수를 반으로 절감하고 2020년까지 최소 1억에 달하는 빈민가 거주자들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향상
 아. 개발을 위한 국제적 partnership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