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의 취수시설규모가 2만㎥ 증가된다.

 

하남시는 지난 6일 내년 6월 첫 입주를 시작할 미사보금자리지구(이하 미사지구)를 위해 현재 6㎥인 취수시설규모를 8만㎥으로 증설하기로 했다고 1월9일 밝혔다.

 

취수시설 증설비용 전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게 된다. 용역이 끝나는 오는 7월에 증설 착공에 들어가고 내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이며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6월부터 미사지구에 원활하게 수돗물을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하남시는 향후 더욱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현재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으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실시 설계 용역 후 모형실험과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16년 착공할 계획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은 시와 LH가 각각 50%씩 부담하기로 했다.

 

2016년 입주가 완료되는 미사보금자리에 공급하게 될 수돗물의 총 공급량은 약 3만6천㎥ 규모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1만5천㎥에 대해서는 취수장을 자체 증설하거나 서울 암사정수장의 물을 사용하는 두가지 대안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하남시는 서울시와 사전협의로 ㎥당 260원의 서울시 물을 사용하는 데 합의를 한 상태며 증설에 필요한 사업비 509억원을 확보해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