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2017년, 이 분야를 주목하라

코트디부아르 경제지 PME/PMI 대표 인터뷰

 

KOTRA 아비장 무역관은 코트디부아르 최고의 경제전문지 PME/PMI 대표(Mr. Liport MAX)와 인터뷰를 1월 12일 시행하고 주요 내용을 요약·정리해 게재한다. 20년 이상 경제지를 발간하며 해박한 시장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Liport MAX씨는 우리 기업의 코트디부아르 시장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자료원: Mayeul Akpovi 작가(아비장 소개 영상 https://vimeo.com/154820895) 

□ 2017년 코트디부아르 시장 3대 키워드를 뽑는다면?

  ㅇ 새로움(Nouveaute)

    - 코트디부아르 소비자들에게 한국 기업 제품은 창의적 디자인과 성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체적인 이미지가 긍정적이다.

    - 서아프리카의 중심국인 코트디부아르는 인구분포 면에서도 젊은 층(0~35세)의 비중이 77%로 높으며, 이들은 새로운 트렌드에 관심이 많다.

 

  ㅇ 화려함(Luxe)
    - 코트디부아르 국민들은 전통적으로 화려한 색과 무늬의 상품을 선호한다. 이를 제품 디자인에 활용하면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ㅇ 현대적(Modern)

    - 2020년까지 인프라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시스템을 현대적으로 정비해 신흥국 대열에 올라서기 위한 정부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다.

    - 이는 스마트폰, 전자상거래 등 괄목할 만한 속도로 성장하는 신산업분야를 보면 알 수 있다.

□ 2017년 한국 기업에 유망한 분야를 꼽는다면?

  ㅇ 에너지(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전력생산을 신재생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적용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다. 민간분야를 공략하기 위해, 태양에너지를 통한 농촌지역 전력보급이 블루오션임. 태양광 패널 비용이 높아 개인을 상대로 할 경우 투자 부담이 크지만, 몇 개의 농촌마을을 패키지로 해 기존에 공급되던 전력비용보다 저렴하게 태양광 에너지 공급이 가능할 경우 많은 마을에서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마을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경우, 입소문으로 다른 마을에 설치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 정부를 통한 에너지 사업 참여는 투자 규모가 크고, 경쟁이 치열하다.

  ㅇ 우물 설치 또는 물 저장시설
    - 코트디부아르에는 전기세 및 수도세가 높은 편이다. 농촌마을 또는 시 규모로 협약을 맺어 우물을 설치하는 사업도 수요가 많다.

  ㅇ 차량 조립공장 및 부품
    - 현재 차량(신차량, 중고차량) 시장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자동차 부품 수요는 늘 크다. 단, 마케팅이 중요. 코트디부아르는 겉모습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구멍가게 느낌보다는 크고 넓은 공간에 관련 품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로 레바논 상인들이 쓰는 전략으로, 큰 공간에 가구, 인테리어 장식품, 어린이 장난감 등을 진열한다. 모든 차량 브랜드의 엔진, 배터리, 부속품들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게 형태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디부아르에도 레바논, 프랑스에서 운영하는 부속품 샵(shop)이 있지만, 품질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 진출이 그리 유망하지 않은 분야는?

  ㅇ 중고차량, 타이어, 컴퓨터, 어린이 장난감 등은 수요는 꾸준하나 이미 프랑스, 레바논 등 다른 국가에서 많은 기업이 진출해 포화상태이다.   

□ 코트디부아르 기업과 거래할 때 주의해야 할 상관습, 특징은?

 

  ㅇ 거래 초기부터 대량주문을 하는 바이어는 없다. 특히 코트디부아르 기업들은 자금력이 그다지 좋지는 않으므로, 초기 소량주문 후 현지 반응을 탐색한 후 추후 추가 오더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 특히 가격에 매우 민감한 시장이므로, 대폭적인 가격 할인이 있다면 현지 시장에 보다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다.

 

□ 시사점

  ㅇ 코트디부아르 정부의 2020년 신흥국 진입 목표에 따라 모든 산업이 현대화 추세로, 특히 농기계, 정보통신(ICT) 장비, 건축자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ㅇ 서아프리카 시장 거점으로서 많은 잠재력을 지닌 코트디부아르 시장에 우리 기업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자료원: PME/PMI 대표 인터뷰 내용 및 KOTRA 아비장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7년 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