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T] GCC 프로젝트 시장 전망

□  GCC 국가들의 경제 전망

○  올해 평균 유가는 배럴 당 35달러, 2017년 평균 배럴 당 40달러로 전망되며, 2020년까지 유가는 평균 배럴당 50달러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됨.

○  쿠웨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GCC 국가들은 재정적자가 예상되며, IMF에 의하면 2016년 GCC 국가들의 평균 GDP 성장률은 2015년 3.2%에서 하락한 2.7%대로 예상됨.

○  지금까지 GCC 국가들은 낮은 경제 성장률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막기 위해 외환 보유고를 사용해왔으나, 이러한 방식으로는 장기적인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임.

○  GCC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는 지난 3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2014년에는 1천710억 달러를 기록함. 인구 증가로 인한 인프라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젊은층 노동력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임.

□  GCC 국가별 경제 전망

○  2016년 예산 중 정부지출은 저유가로 인해 축소되는 경향을 보임.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지출을 11%감소한 2만2천270억 달러로 책정하고, 에너지 보조금을 점차 삭감해나가고 있음.

○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전체 비석유 부문 정부 수입을 1천630억 리얄(435억 달러)에서 2020년 6천 억 리얄, 2030년 1조 리얄로 확대해 나갈 계획임.

○  정부 서비스의 민영화로 인해 민간 부문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중점 육성 분야로 선정한 바 있는 에너지 부문, 보건의료, 주택, 금융 부문에 대한 투자가 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UAE는 GCC 내 가장 다각화된 경제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지난 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재정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재정 적자는 1천290억 디르함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2015년에는 연료에 지불되는 보조금을 없애 재정 지출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카타르는 지출을 줄이고, 보조금 개혁을 추진하며, 프로젝트 우선순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

○  이외에도 GCC 국가들은 비석유 부문 세원 마련을 위해 2018년까지 부가가치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음.

○  딜로이트 중동 지역 담당자는 정부의 재정 수입원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렇게 창출된 수입을 보다 효율적인 분야에 재분배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정부의 세금 수입원 다각화를 위해서는 첫 번째 세금 수입원의 다각화를 통해 보다 통합적이고 안정적인 재정 수입을 창출, 두 번째는 정부 지출 감소를 위한 보조금 개혁, 마지막으로 국채 발행을 통한 재정 수입원을 확충하는 방안이 있음.

□  GCC 프로젝트 시장 전망

○  각 국가들의 예산 조정으로 인해 발주 프로세스, 지불, 의사 결정이 연기되는 결과가 야기되어 GCC 프로젝트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2016년 5월 기준 GCC에서 발주를 계획 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2조달러로 건설과 교통 분야가 각 각 52%, 19%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요 발주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일 것으로 예상됨.

○  2015년 GCC에서 발주된 프로젝트 규모는 1천650억 달러였음.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예상외로 발주 실적이 저조했으며, 카타르의 월드컵 투자, 쿠웨이트의 대규모 석유 및 가스 투자 증설로 인해 역대 최고 발주액을 기록함.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부문은 건설로 7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교통 부문이 뒤를 이었음.

○  MEED사에 의하면 2016년 프로젝트 시장은 1천400억 달러로 작년 대비 1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GCC 건설 시장 내 가장 큰 손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발주 물량이 100억 달러 감소한 400억 달러 규모, 카타르는 월드컵 대비 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220억 달러의 발주 물량이 예상됨. UAE, 오만, 쿠웨이트 건설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됨.

○  2016년 정부 지출을 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프로젝트는 메카 및 젯다의 메트로 프로젝트, 타이프 국제 공항일 것으로 예상됨. 타이프 프로젝트는 자금 사정으로 인해 PPP 방식으로 발주될 것으로 보임.

○  2016년 첫 해에만 83억 달러의 발주 물량을 쏟아냈던 두바이의 올 해 주요 프로젝트는 아틀란티스 호텔 확장, 부르즈 2020 계획이며, 아부다비의 경우 이티하드 철도, 쉐이크 칼리파 의료 도시임.

○  카타르는 월드컵 준비를 위한 프로젝트 발주를 서두르고 있으며, 5개 경기장,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의 발주가 예상되고 있음.

○  쿠웨이트 건설부문은 정부 주도 시장으로 올해 발주될 주요 프로젝트로는 철도 및 MRT(Metropolitan Rapid Transit System), 무바락 항구 공사 등이 있음.

○  이 외에 바레인의 국제 공항 확장, 주택 건설 프로젝트 그리고 오만의 무스카트 국제 공항 확장 공사, 바티나 고속도로, 오만 레일 등이 올해 주요 프로젝트로 예상되고 있음.

○  핀센 메이슨사는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프로젝트 시장에서 PPP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PPP법안이 MENA 전역에서 제정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힘.

○  2016~2020년까지 인구 증가와 인프라 수요 증가로 GCC 프로젝트 시장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정부의 재정 적자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프로젝트 투자 유치가 가능할 것이며, 투자가 유치되어야만 장기적인 산업 다각화 전략의 성공이 가능해질 것임.

[자료제공 : 해외산업정보(http://www.kiet.go.kr) 2016. 07.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