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터키스트림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수주에 사이펨 유리한 위치 올라

러시아의 가즈프롬은 터키스트림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한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이태리의 사이펨이 수주에 매우 유리한 위치에 올라선 것으로 지난 9월 9일 알려졌다.

아울러 러시아와 터키는 오는 10월에 사업 시작을 위한 약정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9월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터키와 유럽 지역으로 이송하기 위한 총 1천100킬로미터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114억 유로 규모의 사업이다.

전체 4개 라인 중, 1단계로 연간 140억 입방미터의 가스를 터키로 이송하기 위해 흑해를 가로지르는 러시아 아나파와 터키 카이코이간 900킬로미터의 32인치 해저 파이프라인 건설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1단계 공사비는 43억 유로로 러시아와 터키가 각각 50%씩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지난 1월 25일 이태리의 사이펨은 러시아 가즈프롬이 발주하여 27억 달러에 계약한 사우스 스트림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취소에 따른 분쟁으로 파이 국제상업회의소에 8억2천만 달러 규모의 클레임을 제기했다.

가즈프롬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터키 쪽으로 방향을 트는 터키 스트림 프로젝트 건설에 사이펨을 선정했으나 터키정부와의 합의가 무산됨에 따라 지난 2015년 여름에 이미 중단된 바 있다.

[출처 = 조성환의 플랜트건설 이야기 / 2016년 9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