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청두, 2020년까지 녹지조성 계획 발표

최근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는 녹지비율을 높이고 대기오염을 개선하고자 2020년까지 청두시 롱췐(泉)산에 삼림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면적은 청두시내 번화가의 1.7배 크기인 1천68 ㎢가 될 예정이며 삼림공원 조성 이후에는 관광지로써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년 녹지조성이 완료되고 나면 롱췐산의 녹지비율은 68%로 확대될 것이라고 발표하였고, 향후 동 비율을 ▲2025년에는 75% ▲2035년 80%로 장기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현재 롱췐산의 60.8%가 녹지로 구성되어 있지만 대부분 농지로 활용되고 있어 생태환경 상의 효과는 적다.

■ 중국 최근 대기오염 심화

청두시가 이렇듯 대규모 삼림공원을 조성하기로 한 배경 중 하나는 갈수록 심해지는 스모그 및 공기오염이다. 최근 한 달간 중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100이상인 지역은 143곳이며 그 중 200이상을 기록한 지역은 17개 지역이다.

통상적으로 대기오염 지수는 AQI로 표기하며 ▲0~50 좋음 ▲51~100 보통 ▲101~150 경(經)도오염 ▲151~200 중(中)도오염 ▲201~300 중(重)도오염 ▲301 이상 오염심각으로 분류된다.

2016년 12월 중국은 환경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부터 환경보호세법을 발효시키기로 하였다. 이는 중국 국내 및 관할 해역에서 환경오염물을 배출하는 기업, 기관 및 생산 경영자 등 오염 유발 당사자들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고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이다.

대기오염물질, 수질오염물질, 고체 폐기물, 소음 등이 과세대상 오염물에 포함되었으나 차량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포함되지 않았다.
 

향후 환경보호세법이 정식 시행되면 매년 약 500억 위안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최근 공기청정기, 스모그 방지 마스크 등을 관련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공기청정기의 경우 2013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였고, 2015년 기준 공기청정기를 구비한 가정은 10%에 불과하여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7년 1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