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너지 솔루션 시장 동향

□ 개요
ㅇ 일본 후지경제는 BAS, BEMS, FEMS, ESP의 일본 국내 시장을 조사해 그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 BEMS(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 시장
ㅇ 설비 운전 데이터와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각종 센서에서 수집해 건물 내의 로컬 서버에서 일괄 관리·분석을 실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로컬 서버를 구축하지 않는 클라우드형과 제어 기능과 표시 기능을 가진 최대수요전력관리장치(Demand Controller), 다거점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도 BEMS로 간주한다.

ㅇ 시장은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최대수요전력관리장치를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2012년도는 BEMS 수요관리사업자(aggregator)에 힘입어 자동 제어형이 보급됐다. 기능별로는 수동 제어형이 2.2만 건, 자동 제어형은 0.7만 건이다.

ㅇ 2016년 이후에는 공조나 냉각, 전기설비의 보안 관리 등의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서 안정적인 수요와 전력 시스템 개혁에 의해 전력 시장에 진출하는 통신 등 신규 사업자가 자사 에너지 판매의 부가가치로서 에너지 절약 컨설팅, 다거점 에너지 관리와 세트로 BEMS의 확대 판매를 진행시킬 전망이다.

ㅇ 국가의 에너지 기본계획에서는 건물 규모에 따른 에너지 관리 지원 서비스나 수요관리사업, ZEB의 실현 등을 추진하고 있어 EMS와 관련된 보급 지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ㅇ 수동 제어형의 안정적인 수요와 신규 참가 사업자나 국가 시책에 의한 자동 제어형의 보급 확대로 2020년 시장은 2015년 대비 44.0% 늘어난 203억엔, 2025년에는 2015년 대비 60.3% 늘어난 226억엔이 예측된다.

ㅇ 오피스빌딩, 음식·서비스시설, 의료·복지·숙박시설, 대학 등 유망 4업종 시설에서 2015년 BEMS 보급률은 12.0% 수준이다.

ㅇ 2020년까지 음식·서비스시설에서는 계속 안정적으로 보급되고, 또한 오피스빌딩에서도 공기 조절기 갱신과 세트로 보급이 늘면서 2020년에는 BEMS 보급률이 18.7%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 BAS(빌딩 자동화 시스템)
ㅇ 건물 내 수변전설비, 방재설비, 열원설비, 공조설비, 전기설비, 위생설비, 배수설비, 보안설비 등 다방면에 걸쳐 설비의 운전 상황 감시와 통제, 에너지 사용량 계측, 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ㅇ 시장은 2013년에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이후에는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15년에는 459억엔을 기록했다. 시스템 유형별로는 건물 안에 독립된 로컬 서버에서 데이터 관리·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컬형이 441억엔, 도입 수 기준으로 전체의 70%을 차지했다. 클라우드 이용에 의한 원격 감시 서버에서 데이터 관리·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형태가 18억엔, 1천15시스템을 기록했다.

ㅇ 2016~2020년까지 도입 수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보합세로 3% 정도의 확대가 예상. 1970~1980년대의 거품기에 세워진 건축물의 보수,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한 재개발, 2020년 이후에 수리시기를 맞는 역이나 공항, 상업시설, 숙박위락시설 등의 보수공사의 조기 시행등이 확대 요인이다.

ㅇ 2020년 시장은 2015년 대비 9.2% 증가한 501억엔으로 예측된다. 건축 수요가 확대되는 한편, 건축자재 가격 급등과 건축업계의 인력 자원 한계 등을 이유로 공사 안건의 연기도 발생했다. 그래서 2016~2020년까지 시장은 확대하되 도입 건수 기준으로 성장은 전년대비 5%를 넘기기 어려울 전망이다.

ㅇ 도쿄올림픽 특수의 반동으로 2021년 시장이 크게 축소되겠지만 이후에는 소폭 증가 추세가 예상된다. 연면적 1만m2 이상의 대규모 시설에서는 BAS가 거의 100% 보급되어 타깃을 중간 규모 시설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가속될 전망이다.

ㅇ 중간 규모 시설에서는 대규모 시설용 BAS와 비슷한 스펙으로 저렴한 클라우드형이 출시되면서 도입 수 기준으로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클라우드형의 비율이 상승할 전망이다. 로컬형도 안정된 갱신 수요 확보가 이어져 2025년 시장은 450억엔, 4,700개 시스템이 예측. 그 중 46.8%가 클라우드형이다.

□ ESP(Energy service provider)
ㅇ ESP는 유틸리티 설비를 고객의 부지 내에 설치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전기와 공기, 물 등의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설비의 조달부터, 운용관리, 보수관리까지 ESP 사업자가 담당한다.

ㅇ 2015년 시장은 에너지 가격 하락과 일부에서 신규 획득 안건의 소형화 덕에서 전년 대비 4.7% 증가한 1천377억엔을 기록했다.

ㅇ 2016년 이후 2002년 전후보다 제안이 활발해진 코제너레이션에 의한 온사이트 발전 서비스가 계약 갱신 시기를 맞이해다. 특히 2017~2018년은 갱신 제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보일러나 집중 열원 등과의 세트 제안에 의해 사업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

ㅇ 이 시장은 코제너레이션 시장의 중심이었지만 2013년부터 집중 열원의 갱신에 맞춘 ESP제안이 가시화됐다. 특히 업무시설에서는 1970~1980년대까지 잇달아 건설된 300개가 넘는 대형 병원이 최근 재건축 시기를 맞이해다.

ㅇ 병원에서는 인력 확보 문제 등으로 인해 집중 열원의 아웃 소싱의 수요도 높고 ESP사업자가 재건축과 함께 열원 설비의 갱신과 서비스의 세트 제안을 강화했다.

ㅇ 2016년 이후, 업무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열원 갱신을 위한 ESP 제안이 확대되어 2020년에는 집중 열원 갱신 건수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할 전망이다. 코제너레이션 갱신 안건의 획득과 집중 열원 제안의 확대로 시장은 2020년에는 1천620억엔이 예측된다.

ㅇ 전력시스템 개혁에 따라 에너지 공급사업자는 대규모 고객에 부가가치를 제안하기 위한 솔루션 제안을 강화했다. 특히 에너지 공급 사업자에 의한 기존 모회사의 공급 영역을 넘어선 제의 경쟁이 격화됐다.

ㅇ 에너지 공급 사업자 출신의 ESP 사업자 대부분은 향후 모회사의 전력·가스 계약의 유지 확대 정책과 연동되어 에너지 조달과의 세트 제안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한 안건당 사업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FEMS(공장 에너지 관리시스템)
ㅇ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전력 수급 불안으로 공장 내의 절전, 가시화 설비 갱신 등의 수요가 상승했지만, 그 수요도 일단락되었고, 국내 신규 공장 건설도 적어 시장은 부진했다.

ㅇ 업무 시설을 대상으로 한 BEMS는 에너지 관리 대상 설비가 공조기기, 수변전설비, 조명기기, 승강기와 거의 공통되므로 표준화된 패키지 제품으로서 출시했다. 이에 대해 FEMS의 경우 공장에서는 공조기기나 다양한 생산설비 등의 배치가 그 규모나 업종마다 다르므로 패키지화하기 어려워 시장 확대를 억제했다.

ㅇ 최근 공장에서는 생산성 향상, IoT, Industrie 4.0 대응이 키워드가 되고 있어 생산현장의 정보를 경영층까지 볼 수 있게 하는 시스템 구축에 대한 요구가 상승 중이다.

ㅇ 생산현장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공장 전체의 에너지 가시화뿐만 아니라 생산가동 상황이나 제품의 품질까지 포함한 상황을 파악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어 공장의 상황 진단,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절약 효과 분석 및 검증, 운용 상황의 개선까지 PDCA사 이클을 실행함으로써 적절한 에너지 운용 실현을 목표로 제안됐다.

ㅇ FEMS는 생산 분석 지원과 설비기기의 고장 예측 등 다기능화되어 FEMS의 확판이 아니라 한 사업자에 대한 단계적 컨설팅과 시스템의 확장 제의가 중심이다.

ㅇ 타깃으로는 중간 규모 공장이 중점이다. 중간 규모 공장은 대규모 공장에 비해 에너지 관리 담당자가 없을 때도 많아 에너지를 포함한 공장 운용 개선 수요에 맞추어 소규모 FEMS의 제안이 진행 중이다.

ㅇ 2016년부터 ‘중소기업 등의 에너지 절약·생산성 혁명 투자촉진 사업비 보조금’이 개시되어 2016년 6월까지 20건의 교부가 결정됐다. 보조금의 채택 건수 전체로 보면 FEMS의 채택 건수는 근소하지만, 앞으로는 중간 규모 공장의 도입 확대가 기대된다.

ㅇ 2020년 이후에는 수요 반응(Demand Response) 시장이 본격 태동할 전망이다. 산업시설은 업무시설에 비해 에너지 자원이 비싸 수요 반응의 관점에서는 산업시설에 기대를 걸고 있어 에너지 공급 사업자와의 제휴와 신규 참가에 의해 FEMS서비스 확대가 기대된다.

[출처 = 해외산업정보(http://www.kiet.go.kr) / 2016년 10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