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ylem] 17억 달러에 센서스 인수

세계적으로 가장 도전적인 사안인 물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는 물 기술 부문의 글로벌 선도기업 자일럼(Xylem Inc.)(뉴욕증권거래소:XYL)이 오늘 센서스(Sensus)를 현금 1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센서스는 더 조단 컴퍼니(The Jordan Company)와 GS 캐피탈 파트너스 2000(GS Capital Partners 2000) 등이 제휴한 투자펀드의 소유로서 물과 전기, 가스 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미터(smart meters)와 네트워크 기술, 선진 데이터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기업이다. 센서스는 전세계에 설치된 계량 장치 8000만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유의 FlexNet®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기술은 미국 및 여러 지역에서 인가된 주파수대를 사용해 다중 애플리케이션 지원 기반의 안전한 연결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6년 3월 31일에 마감된 2016회계연도에 센서스는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 무형자산 상각 전 영업이익) 1억 5900만 달러, 조정 수익 8억 3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현금 인수비용 17억 달러는 센서스의 2016회계연도 조정 EBITDA의 10.7배에 해당한다. 자일럼은 최소 5000만 달러의 연간 비용 시너지를 3년 이내에 상당 수준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이미 입증된 글로벌 조달 능력 및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이 부문으로 확장해 상당한 추가적인 수익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자일럼의 2017년 조정 수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일럼의 패트릭 데커(Patrick Decker) 사장 겸 CEO는 “자일럼은 센서스를 통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산을 인수함으로써 시스템 정보 솔루션 공급 역량을 수자원 및 에너지 산업 전체로 확산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상당한 주주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며 “이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기술수용곡선 위로 이동시키기 위한 자일럼의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자일럼의 세계 정상급 브랜드와 제품이 센서스의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결합하게 되면 에너지 효율성과 수자원 보존, 개선된 생애주기 비용 등 고객의 요구를 더욱 잘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창출된다.

데커 사장은 “센서스는 계량 부문에서 상당히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원격검침인프라)에 상당한 강점이 있다”며 “AMI는 전체 계량 부문에서의 비중이 거의 2배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는데 이는 실시간 데이터 및 운영비 감축에 대한 고객의 증가하는 요구와 규정에 의해 촉진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의 확장적인 고객 관계 서비스는 센서스의 제품과 기술이 세계의 신규 시장, 특히 신흥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두 기업의 결합으로 자일럼은 더욱 빠른 성장과 알찬 수익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데커 사장은 또한 “이번 합병으로 작년 투자자의 날에 윤곽이 잡힌 혁신 전략이 한층 촉진될 것”이라며 “두 기업의 선진 기술과 R&D 전문성 및 역량의 결합은 특히 물과 폐수, 야외 물 부문 전반에 걸친 선진 분석기법에서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센서스의 네트워크 플랫폼인 FlexNet®은 자일럼의 많은 연결 제품을 지원하고 인접한 사물인터넷 시장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며 “또한 센서스의 선진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자일럼 제품으로 확장돼 고객에게 실제적인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두 플랫폼은 미래의 유기적 및 비유기적 성장을 위한 강력한 토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센서스는 스마트 물 부문에서의 강력한 기반 외에도 전기 및 가스 시설에 대한 판매로 매출의 약 24%를 창출한다. 스마트 계량, 특히 AMI의 예상 성장률은 물보다는 이런 부문에서 훨씬 더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센서스는 네트워크 기반 솔루션을 통해 이런 성장을 추진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데커 사장은 “센서스의 세계 정상급 역량을 자일럼에 추가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제 하나로 통합된 회사로서 고객에게 훨씬 더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운영에 상당한 가치를 부가하고 주주를 위해 점증적인 가치를 창출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센서스의 랜디 베이스(Randy Bays) 사장은 “자일럼은 높은 평판을 받는 기업으로서 우리가 하나로 합치면 차별화된 기술을 발전시키고 전세계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자원과 규모를 갖출 수 있다”며 자일럼과 협력해 가능한 한 빨리 합병을 완료하고 전환을 원활하게 진행하게 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자일럼 이사회를 대신해 자일럼의 마르코스 탐바케라스(Markos I. Tambakeras) 회장은 “훌륭한 인수합병”이라며 “두 기업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이 원활한 통합을 추진하고 주주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센서스는 미국과 영국, 독일, 슬로바키아, 중국을 주요 거점으로 해서 약 33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16년도 매출의 약 70%는 미국에서 창출됐다.

자일럼은 전액 현금으로 이뤄진 이번 거래를 자일럼이 소유한 약 4억 달러에 상당하는 미국 달러 이외의 현금 자산, 신규 및 기존 신용대출, 장단기 부채로 충당하게 된다. 자일럼의 2016년 조정 수익 전망에는 변동이 없으며 자일럼은 주주에게 분기별 배당금을 계속 지급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거래는 특정 주파수 대역 라이선스 이전에 대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승인을 포함해 관습적인 상장폐지 조건과 규제 검토 대상에 해당하며 2016년 4분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자일럼의 센서스 인수 계약에 관한 보충 정보와 비 GAAP(non-GAAP) 항목 조정은 http://investors.xyleminc.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