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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엘니뇨 현상으로 농산물 수출 피해
가뭄 뒤 홍수… 농업경제 큰 타격
전반적인 공급 불안정 및 인플레이션 예상
□ 엘니뇨 현상이란?
ㅇ 페루 엘니뇨현상조사위원회(ENFEN)에 따르면, ‘엘니뇨(El Niño)’란 태평양 적도에서 발생하는 해수 및 대기 시스템 변화 현상으로 주로 12월에서 다음 해 3월 사이에 발생한다.
- 동·서태평양 간 기압 차로 인해 무역풍이 약해지고 태평양 서쪽 지역의 따뜻한 표층수가 태평양 동쪽 남미 연안의 차가운 해수와 만나게 되면서 기후 변화를 야기한다.
- 해수 온도 상승으로 해수 염도가 높아지면서 어획량을 비롯한 해양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그밖에 가뭄, 산불, 홍수, 허리케인, 해안침식, 해양서식지 변화 등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한다.
□ 농산물 수출 피해 현황
ㅇ 2016년 8월에서 10월 사이 발생한 가뭄으로 인해 Piura, Lambayeque, Ancash, Ica, Moquegua, Tacna주 농업지대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했다.
- 가뭄의 영향으로 과일과 채소의 성숙과정이 가속화되면서 수확시기가 다소 앞당겨졌다. 제품 대부분이 중량 미달로 수출가격에 영향을 줬다.
ㅇ 가뭄 직후인 2016년 12월 하순 이래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페루 전국 각지에서 홍수가 발생했음. 대다수의 가정 및 농작물의 피해 속출했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 약 9705헥타르의 농경지를 상실했다. 주요 피해지역으로는 Tumbes, Piura, Lambayeque, La Libertad, Cajamarca, Amazonas, Ancash, Ica, Pasco, Junin, Huancavelica, Arequipa, Tacna, Apurimac 등이 있다(페루 관개농업부).
ㅇ 페루 농업통계정보 통합시스템(SIEA)에 따르면, 홍수 피해지역의 주요 생산작물로는 카카오, 사탕수수, 양파, 아스파라거스, 망고, 퀴노아가 있다.
- 대부분 페루의 주요 수출 농산물로 특히 피해지역의 사탕수수, 양파, 아스파라거스 및 망고의 생산량은 국내 총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하단 표 참조)
피해지역 및 미피해지역 농산물 수출 현황
(단위: 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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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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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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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피해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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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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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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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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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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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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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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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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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558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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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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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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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
9,210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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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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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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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
27,673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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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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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69
|
96
|
3,570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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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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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3
|
19
|
15,599
|
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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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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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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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4,826
|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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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SUNAT(페루관세청)
ㅇ 2017년 1월과 2월의 농산물 수출 선적량은 2015년과 2016년 동기대비 현저히 감소했다.(하단 표 참조)
- 사탕수수의 경우 2015년과 2016년 1월부터 3월 사이 수출규모가 600% 증가한 반면, 2017년 동기간 수출규모는 약 32만 달러에그침. 이는 2016년 수출액의 3% 수준이며 수출 중량은 2015년과 2016년 동기대비 30% 수준이다.
- 아스파라거스와 망고의 수출 역시 각각 37%, 44% 감소했다.
- 카카오와 퀴노아는 홍수 피해지역의 주요 생산작물은 아니나 수출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농업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피해지역 농산물 수출 현황(2015~2017년)
(단위: 달러,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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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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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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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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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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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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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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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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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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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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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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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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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5,429
|
113,044
|
166,648,321
|
113,861
|
73,235,058
|
67,541
|
|
아스파라거스
|
112,617,164
|
33,946
|
107,590,903
|
28,051
|
39,768,859
|
10,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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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노아
|
30,685,565
|
7,053
|
19,825,406
|
8,493
|
6,349,268
|
2,7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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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
24,200,385
|
7,779
|
22,310,327
|
6,811
|
6,153,034
|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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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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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6,434
|
22,550
|
13,946,818
|
36,978
|
6,058,740
|
19,3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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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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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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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2
|
12,560,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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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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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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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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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수출액은 FOB 기준
자료원: SUNAT(페루관세청)
□ 기타 피해 현황
ㅇ 페루 시민보호청(INDECI)의 발표에 따르면, 페루 전 지역 사망자 85명, 이재민 11만1283명, 피해자 67만2892명, 피해 가구수 15만3329가구로 피해상황이 집계됐다[2017년 3월 23일(목) 18시 기준].
ㅇ 전국 24개 주 및 리마시 중, 아래 11개 지역에 피해가 심각해 정부에서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 북부해안 지역 6개주: 뚬베스, 삐우라, 람바예께, 까하마르까, 라리베르따드, 앙카쉬주
- 중부 해안지역: 수도 리마 및 인접 리마주
- 남부 해안지역: 우안까벨리까, 이까, 아레끼빠주
- 북동부 밀림지역: 로레또주
ㅇ약 5700km의 도로가 침수되고 175개의 다리가 붕괴됐다.
- 페루 남북 연결 판아메리카 주요 도로가 유실되고 기능 일부를 상실했다.
- 페루 북부지방 삐우라-치클라요 양 도시 간 육상교통이 두절됐다. 전국적으로 화물차 운행이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다. 도로 유실로 인해 여객운송과 물류 서비스업의 피해가 예상된다.
□ 전망 및 시사점
ㅇ 약 2주 내로 또 다른 집중 호우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페루 정부의 대처능력 부족으로 피해 복구가 늦어지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 향후 농산물을 비롯한 전반적인 공급 불안정과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
- 특히, 주요 광물자원 운송노선인 페루 중앙철도의 홍수 피해로 4월부터 광산 수출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철도 복구 작업은 수위가 낮아진 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ㅇ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이 국내 농산물 가격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급선을 다양화하는 등 농산물 및 기타 원자재의 물량확보를 위한 별도의 대책이 요구된다.
- 페루에서 농산물 및 기타 원자재를 수입하거나 공급받는 제조업체의 피해가 예상되는바 관련 업체에 대한 지원책 확대가 필요하다.
자료원: 페루 일간지 Gestion, El Comercio, 주페루 대한민국대사관 및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7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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