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스리랑카서 1,400억원 규모 친환경 발전소 수주
국내최초 대나무 원료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시스코(대표 김석이)가 스리랑카에 1,400억원 규모의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수주했다. 시스코는 지난 5월 23일 회사에서 스리랑카 발전소 건설업체인 SGE사와 1,400억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석이 대표와 페르난도 투산 SGE사 대표, 신장열 울주군수 등이 참석했다. 시스코는 발전 설비와 증류기, 열교환기, 가스발전기를 만드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시스코는 종업원이 50여명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총 매출액 280여억원과 1,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시스코는 이날 계약에 따라 국내 처음으로 스리랑카 와우니아 등 3개 지역에 6월부터 4년 동안 대나무를 연료로 한 바이오매스 파워플랜트 친환경 발전소를 건립한다.

스리랑카의 비마(BEEMA) 대나무를 연료로 지을 발전소는 3개 지역을 합해 50㎿급이다. 비마 대나무는 바이오매스 연료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묘목을 한 번 식재하면 100년 이상 수확하며 연료로 사용한다.

시스코는 그동안 미국 등에 해외 발전설비는 수출했지만, 수주에서 발전소 건설까지 직접 수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스코 김석이 대표는 “이번 수주로 발전 설비 전문업체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내외 바이오매스 발전 기술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