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 읍·면지역으로 설치 확대 

서귀포시(시장 이중환)는 동 지역 위주로 설치된 음식물 계량장비(RFID)를 읍면지역까지 확대해 나가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단계로 남원읍 지역에 125대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액 '복권기금'으로 지원되는 사업으로 예산 2억 원이 투입됐다.

금번 음식물계량장비(RFID) 설치사업을 통해 기존의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혼합 배출함으로써 야기됐던 악취, 주변 경관 저해 등 주민불편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시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설치되는 음식물계량장비는 기존 동 지역에 설치돼 사용 중이던 장비의 불편한 점을 대폭 개선된 기종으로서 카드배출방식을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바꾸고 LCD(액정) 모니터를 추가해 시민들에게 사용금액, 잔액, 음식물투입량 등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서귀포시는 남원읍 지역에 1단계 신규·교체 설치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 사업으로 대정, 성산읍 등 읍·면 음식물 분리배출지역에 대해 '복권기금' 3억4천만 원을 추가로 투입해 음식물계량장비 217대를 6월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금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읍면지역에 그동안 혼합배출로 인해 고양이 등 야생동물로 인해 봉투가 훼손돼 주변 환경이 저해되는 일이 없어져 한층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 "음식물계량장비를 사용할 경우 투입구가 닫힐 시 투입구에 손, 옷가지 등이 끼지 않도록 조심하고, 음식물 투입 후 계량장비에 과도하게 털거나 계량장비를 흔들지 말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음식물쓰레기는 처리보다, 줄이기가 중요한 만큼 가정에서부터 △먹을 만큼만 조리하고 △알뜰한 장보기 △다듬어진 식재료 구입하기 △음식물쓰레기 물기 제거하기 등 일상생활에서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협조를 부탁했다.